김하민 기자 hamkim@businesspost.co.kr2021-03-12 11: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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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스퀘어가 2020년 흑자전환해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
액션스퀘어는 2020년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섬에 따라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고 12일 밝혔다.
▲ 액션스퀘어 로고.
액션스퀘어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0년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2억 원을 내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58억 원, 영업손실 18억 원을 각각 냈다.
2019년 영업손실 82억 원에서 2020년 영업손실 18억 원으로 77.5% 줄었다.
액션스퀘어 관계자는 "게임 제작 스튜디오를 개편하고 인력 축소를 감행해 고정비를 줄이는 등 노력을 통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흑자전환했다"며 "관리종목 지정사유 가운데 하나인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해소돼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액션스퀘어는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해 지난해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올해 초 액션스퀘어는 대표게임 '삼국블레이드'를 대규모 업데이트했는데 앞으로 신규게임을 개발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액션스퀘어의 삼국블레이드는 1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완료한 뒤 앱마켓 원스토어를 통해 출시됐다.
액션스퀘어는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서버 '성도'를 열고 신규전장을 11곳으로 늘리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돼 업데이트 이후 매출이 유의미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액션스퀘어는 콘솔과 PC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는 신작 슈팅액션 게임 '앤빌(ANVIL)'의 8월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연준 액션스퀘어 대표이사는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은 '삼국블레이드'가 조만간 일본에서 정식 출시된다"며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좀비 액션게임 등을 개발해 세계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