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민관협력으로 장애인학생 일자리 확대에 힘보태

▲ 김우진 CJ대한통운 상무(왼쪽에서 4번째)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왼쪽에서 3번째), 나영희 에스엘로지스틱스 대표(왼쪽에서 5번째)와 남용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왼쪽에서 6번째)가 11일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장애학생 물류산업 현장실습 및 취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CJ대한통운 >

CJ대한통운이 민·관 상호협력을 통해 장애학생의 취업을 위한 물류산업 일자리 확대에 힘을 쏟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11일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광역시교육청, CJ대한통운 집배점인 에스엘로지스틱스와 함께 장애학생 물류산업 현장실습 및 취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CJ대한통운과 4개 기관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물류산업에서 지속가능한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체계적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장애학생들이 교육과정 일부를 CJ대한통운 물류현장에서 배울 수 있도록 기업연계형 실습제도를 운영한다.

올해 4월부터 인천지역 고등학생 30여 명을 선발해 물류터미널 제반 업무와 택배상품 배송업무의 현장실습을 시행한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 배송원을 통해 진행하는 블루택배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7월부터 아파트단지로 운송된 택배상품을 장애인 배송원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블루택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블루택배 사업의 첫 서비스 지역인 송도SK뷰 아파트 단지에서는 장애인 배송원이 전체 2100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하루 평균 150개, 월 4천 개의 상품을 안정적으로 배송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각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춰 더 많은 장애인학생들이 물류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장애인고용을 활성화해 블루택배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