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캠페인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29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데 국내 뷰티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처음 참여하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3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필요한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품 개발 및 생산단계에서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낮은 온도에서 제품을 제조하는 저에너지 공정기술의 적용을 확대한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원료와 포장재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 제품을 개발한다.
이밖에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3자 PPA(전력구매계약)', '녹색프리미엄' 구매 제도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전력 수요를 채워나가기로 했다.
진우삼 한국 RE100 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뷰티업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RE100에 가입하고 기후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소비자들도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며 "아모레퍼시픽의 RE100 가입이 국내 소비재기업의 100% 재생에너지 사용목표 설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기후위기 해결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넘어 전 인류의 생존을 위한 중요한 아젠다라는 데 공감한다"며 "2030년까지 RE100을 달성해 국제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 아모레퍼시픽 구성원과 함께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