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워싱턴D.C.에 도심항공 모빌리티(UAM)사업 거점을 세운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미국 워싱턴D.C.에 도심항공 모빌리티 사업을 전담하는 법인을 설립한다.
▲ 신재원 현대자동차 도심항공 모빌리티(UAM)사업부장 사장. |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가 법인 설립을 위한 자금을 출자하며 미국 내 현장 지휘는 벤 다이어친 현대차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어친 최고기술책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항공우주산업 스타트업인 오프너(Opener)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2월 현대차그룹에 영입됐다.
미국 법인은
신재원 사장이 이끄는 현대차 도심항공 모빌리티사업부와 협력하며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맡는다.
신 사장은 다이어친 최고기술책임자 영입 당시 “다이어친 최고기술책임자의 개발 경험은 앞으로 가장 혁신적 도심항공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상용화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도심항공 모빌리티는 이른바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현대차그룹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개발과 생태계 구축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