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면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4차 유행을 막을 수 있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감염증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일요일인 14일에 종료된다.
정부는 12일쯤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정부는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5단계에서 4단계로 줄이고 단계별로 사적모임 금지 규모를 3~9명으로 세분화하는 거리두기 근본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다.
정 총리는 방역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그는 “혹독한 3차 유행의 겨울을 견디며 힘겹게 쌓아온 방역의 둑이 봄바람과 함께 허망하게 무너지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