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214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통과시켰다.
7일 로이터와 CNN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미국시각으로 6일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추진한 1조9천억 달러(약 214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켰다.
상원 표결을 통과한 법안은 하원에서 다시 표결을 거치게 된다. 하원에서 통과되면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법안이 발효된다.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경기부양책을 9일 하원 표결에 올릴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하원 의석은 민주당이 221석, 공화당은 211석을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이 의석 과반 이상을 보유한 만큼 경기부양책이 하원을 통과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원을 통과한 경기부양책에는 △성인 1인당 1400달러(약 158만 원) 현금 지급 △실업급여 추가지급 연장 △백신 접종과 검사 확대 △학교 정상화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금 지급 기준은 연간 소득 8만 달러(약 9천만 원) 미만 개인 또는 16만 달러 미만 가족으로 기준이 강화됐다.
변경 전 기준은 연간 소득 10만 달러(약 1억1천만 원), 부부 20만 달러 미만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