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출근해 자신의 거취 관련 입장을 밝힌 뒤 검찰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의를 밝혔다.
청와대는 곧바로 윤 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윤 총장은 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을 사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검찰에서 내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며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총장의 임기는 7월24일까지로 정식 퇴임을 142일을 남겨두고 물러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곧바로 사의를 수용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윤 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법무부에서 윤 총장의 사표를 제출받았고 사표 수리 관련 행정정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후임 총장 인선은 법에 정해진 관련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