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신규 사외이사후보를 추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도 정기 주주총회 일시와 안건을 확정했다.
2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분기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안건이 다뤄진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곽수근 서울대 경영대 명예교수 △배훈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 법학전문대 임상교수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후보로 추천했다.
곽수근 후보자는 회계분야 전문가로 여러 학회 및 공공기관 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한 경험과 다양한 기업의 사외이사로 재직한 경력을 갖추고 있다.
배훈 후보자는 재일 한국인 변호사로 기업 법무자문을 하고 있으며 일본 공인회계사보를 지낸 이력을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글로벌 진출과 관련한 자문 등 활동을 할 수 있다.
이용국 후보자는 법률 및 금융 분야의 전문가로 글로벌 대형 로펌에 재직하며 국내 상장회사 증권 발행, 인수합병, 상장 등을 주선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재붕 후보자는 정보기술 분야 전문가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관련된 분야에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한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가 다양한 주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회사의 성장 및 발전은 물론 금융소비자 보호활동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신한금융지주에서 6년의 사외이사 임기를 보낸 박철 이사와 히라카와 유키 이사, 필립 에이브릴 이사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임할 수 없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한다.
이사회에서 추천한 사외이사후보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 동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