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3월 말까지 130만 명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질병관리청은 “백신을 1분기 130만 명에게 접종하겠다”며 “백신 도입의 시기와 물량, 국내와 해외의 심사결과 등 사정 변경이 있으면 접종 계획을 조정해 다시 발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26일 전했다.
1분기 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종사자 4만9천 명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78만 명 △고위험 의료기관 근무 보건의료인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44만 명 등이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의 종사자는 중앙·권역별 예방접종센터를 찾아와 접종 받거나 근무하는 병원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 대상자들은 코로나 대응 공백 최소화를 위해 감염병전담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하고 의료기관이 자체 접종한다.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는 기관의 특성에 따라 자체접종을 받거나 방문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의 폐쇄병동은 자체접종을 실시하고 노인요양시설은 의사가 직접 방문해 접종한다.
고위험 의료기관 근무 보건의료인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중앙·권역예방접종센터을 찾아와 접종받거나 근무하는 병원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 대상자들의 접종방법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준비상황이나 백신 공급 일정 등에 따라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2분기 900만 명, 3·4분기 3325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