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가정간편식 사업의 확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롯데푸드가 올해 매출 1조8111억 원, 영업이익 85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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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 |
이 전망치는 지난해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18.1% 늘어나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롯데푸드가 가정간편식 생산 시설을 재정비하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 분석했다.
롯데푸드는 롯데슈퍼와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의 유통채널 등을 통해 가정간편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푸드는 10월 말 약 2천억 원 이상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평택공장을 증축한다. 이 곳에서 지난해 말 출시한 자체브랜드(PB) '요리하다'의 생산을 상당부분 맡게 된다.
롯데푸드는 그동안 자체브랜드(PB) 제품을 주문생산(OEM)방식으로 공급받았지만 평택공장이 완공되면 70%까지 직접생산 비중을 늘리게 된다.
롯데푸드는 '요리하다'와 함께 올해 고유브랜드(NB) '쉐푸드' 제품도 계속적으로 늘리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가정간편식 부문은 장기적으로 롯데푸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그룹 유통계열사와의 협업이 강화되고 평택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가정간편식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푸드는 가정간편식 사업에서 연간 200억~250억 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간편식 시장규모는 2012년 9529억 원에서 2014년 1조3천억 원으로 늘어났고 지난해 2조 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