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성철 한화시스템 방산부문장(오른쪽)과 성상엽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가 25일 국방위성통신사업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은 뒤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
한화시스템이 국내 위성통신 안테나 시스템 개발회사와 국방위성통신사업에서 협력한다.
한화시스템은 25일 해양 위성통신 안테나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와 ‘국방위성통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위성통신 안테나시스템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특히 선박용 위성통신 안테나시장 점유율 1위로 최근에는 육상용이나 저궤도 위성용 안테나 제조 등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한화시스템이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안테나 칩셋기술에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의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역량을 접목해 군전술 이동형(OTM) 위성통신 단말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기존 군위성통신체계의 위성통신 단말기 모뎀과 결합해 군전술 이동형 단말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전술 이동형 단말은 차량에 탑재해 이동할 때에도 위성을 통해 양방향으로 음성·영상 및 데이터 전송 등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기존의 고정형 위성통신 단말과는 달리 기동성이 보장돼 전장에서 실시간 지휘·통제 및 전장 상황을 공유할 수 있고 화재·홍수·지진 등의 재난 지역이나 국지전·테러 등 분쟁지역에서 이동기지국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군 위성통신분야에서 독보적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한화시스템과 국내 대표적 위성안테나 기업인 인텔리안테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차기 군위성통신체계회사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