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GPS 기반 건설현장 주변 도면과 정보 공유하는 플랫폼 개발

▲ 대우건설이 개발한 도면 기반 정보공유, 협업 플랫폼 SAM(Site Camera) 그림자료.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건설현장 주변의 도면과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대우건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작업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건설현장의 효율적 업무와 협업을 위해 도면 기반의 정보공유 및 협업 플랫폼인 SAM(Site Camera)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SAM은 건설현장의 도면과 각종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위치 기반으로 현장의 도면과 관련 문서 및 사진 등을 연결한 플랫폼이다. 

현장 직원은 SAM의 위치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건설현장 주변의 도면을 조회할 수 있다.

SAM에는 현장직원의 위치가 자동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현장에서 실시한 사진 촬영, 메모, 녹음 등이 저장되면서 해당 도면에 위치정보로 표시된다.  

도면이 다른 참고 도면 등과 연계되면서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현장과 사무실 등 장소의 제약없이 활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도면 기반 정보공유 플랫폼인 SAM에서 공유하려는 사진을 선택하면 사진과 관련된 도면, 사진의 위치가 함께 공유된다"며 "이 플랫폼을 활용해 현장 담당자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현장방문이 어려운 본사 직원과 관련 외부 협력업체 등에 현장상황을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직원들은 복잡한 절차없이 SAM을 통해 기술 전문가들에게 기술지원을 요청할 수 있어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와 품질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SAM에 건설정보모델링(BIM)을 연계해 공정 관리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향후 3D모델링 뷰어, 실시간 스트리밍 등 다른 첨단기술들도 접목한다.

현장의 상황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는 안전조치방안을 SAM에서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인지할 수 있게 해 안전을 강화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경영시스템 혁신의 일환으로 이번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건설현장의 선진화에 기여하면서 내실과 미래성장을 함께 이루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