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음 정치지도자 적합도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알앤써치는 2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서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를 두고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지사가 29.3%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다음 지도자 적합도 이재명 29.3%, 이낙연 15.2%, 윤석열 14.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2%, 윤석열 검찰총장은 14.6%로 나타났다.

이밖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4%, 홍준표 무소속 의원 5.7%, 정세균 국무총리 3.6%, 오세훈 전 서울시장 3.3%, 나경원 전 의원 2.7%, 유승민 전 의원 2.6%, 원희룡 제주도지사 1.4%,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1.3% 등이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지사는 강원‧제주에서 43.8%, 인천‧경기에서 34.3%의 응답을 받았다.

고향(경북 안동)이 있는 대구‧경북에서는 23.0%의 지지를 받아 전국 7개 권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낙연 대표는 연고지인 광주‧전라에서 29.0%로 이 지사(26.6%)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윤석열 총장은 대구‧경북에서 27.2%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2.9%를 얻는 데 그쳤다.

윤 총장의 연고지로 꼽히는 대전‧충청에서는 12.3%의 응답을 받았다. 윤 총장의 고향은 서울이지만 아버지인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충청 공주 출신이라 대전‧충청은 윤 총장의 연고지로 분류되기도 한다.

대전‧충청에서 이 지사는 32.4%, 이 대표는 10.8%의 응답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데일리안 의뢰로 21~22일 이틀 동안 102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