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02-24 0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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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서울옥션은 경매횟수 증가와 미술품 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이사 부회장.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4일 서울옥션 목표주가를 1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3일 서울옥션 주가는 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서울옥션은 2021년 경매횟수를 최소 40회 이상 진행하고 미술품 가격 상승 등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며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급반등)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서울옥션은 경매를 통해 미술시장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고 보유하고 있는 재고자산 판매를 통해 앞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확대될 가능성 높다고 분석됐다.
서울옥션은 올해 1분기에 10회 경매를 진행하기로 해 지난해 같은기간 경매횟수 4회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경매횟수 증가에 따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홍콩 전시 및 경매장소와 관련한 임대료 비용이 감소했고 회계상 2019년 말부터 자회사들의 연결손익 반영도 제외돼 비용부담도 줄어들었다.
미술품 금액대가 올라가고 있는 점도 서울옥션 실적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미술시장 참여자들이 많아지고 젊은층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미술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2014~2017년 유행했던 단색화는 소수 작가들을 중심으로 높은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이 최고가를 갱신하며 입찰 경쟁이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서울옥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87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78.2%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