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서비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스노우에 1200억 원을 출자한다.
네이버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스노우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200억 원을 출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출자시기는 2021년 1분기 내다.
▲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서 운영하는 증강현실(AR) 카메라 앱. <네이버> |
네이버는 “스노우에 지속해서 투자해 추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출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자가 끝나면 네이버는 스노우 지분 80.55%를 보유하게 된다.
스노우는 증강현실(AR) 카메라앱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 자회사다. 2016년 8월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의 카메라앱사업부문이 인적분할되면서 설립됐다.
한정판 신발 거래플랫폼 ‘크림’과 영어교육앱 ‘케이크’, 가상현실 플랫폼 ‘제페토’ 등 10대 청소년을 겨냥한 서비스 운영사들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2016년 설립 이후 해마다 수백억 원대의 영업손실을 봐 네이버가 지속해서 투자를 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제외해도 네이버의 전체 투자금액은 3천억 원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