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기자 peter@businesspost.co.kr2021-02-23 15: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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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교량 내부의 빈 공간을 탐지하는 시스템과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
롯데건설은 에이아이브릿지와 공동연구를 통해 '교량용 탄성파 탐지장치 및 이를 포함하는 내부 공동 탐사시스템' 특허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 롯데건설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지하탐사장치의 모습.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특허받은 기술을 적용한 지하탐사장치(GPR, Ground Penetrating Rader)를 통해 교량에 구멍을 뚫지 않고도 내부에 빈 공간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교량 안에 빈 공간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기 위해 교량에 구멍을 뚫어 내시경으로 확인을 해야만 했다.
빈 공간이 의심되는 구역에 일일이 구멍을 뚫어야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모든 구간을 완벽하게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특허 받은 기술은 교량 내부의 빈 공간을 구멍을 뚫지 않고도 높은 확률로 찾아낼 수 있어 교량의 품질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량을 시공하는 현장에 적용하면 더 높은 수준의 품질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