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시민·청년단체들이 2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미얀마 군부와 관계 청산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포스코가 미얀마 군부와의 관계를 청산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세계시민선언, 청년기후긴급행동 등은 2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미얀마 군부와 결탁한 포스코 규탄집회’를 열고 “포스코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짓밟는 군부와 결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엔 진상조사위원회에 따르면 포스코는 미얀마 군부와 연계된 기업인 미얀마경제지주사(MEHL)와 합작투자를 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포스코는 미얀마 군부와 관계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미얀마에서 여러 계열사를 통해 가스전사업, 발전사업, 식량사업, 호텔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시민선언은 2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고 미얀마의 봄을 향한 침묵행진을 진행하는 등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고 이에 저항하는 시위가 확산하면서 유혈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