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사의를 철회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신 수석이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며 거취를 대통령에 일임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민정수석 신현수 사의 사실상 철회, "최선 다해 직무수행" 

▲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문 대통령이 신 수석과 관련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 수석은 검찰인사를 놓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으며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반려해 왔다.

신 수석은 18일부터는 나흘 동안 휴가를 내 거취를 고민했다.

신 수석이 휴가를 낸 기간에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 주요 인사들이 신 수석에게 청와대 잔류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 수석은 22일 오전에 정상 출근한 뒤 문 대통령이 주재한 티타임에 이어 오후 2시에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도 참석했다.

신 수석은 휴가 중에 검찰인사안 조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