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인테리어 리모델링매장을 백화점업계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미아점 8층에 토탈 인테리어전시장 ‘리바트 미아점’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서울 미아점에 인테리어 리모델링매장 선보여

▲ 리바트 미아점 매장 전경.


매장 규모는 714㎡로,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리빙 브랜드 매장 가운데 가장 크다.

리바트 미아점은 현대리바트의 소파와 식탁, 수납장 등 일반 가구부터 주방가구, 욕실 등은 물론, 조명·홈퍼니싱 소품까지 모두 망라된 종합인테리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019년부터 윌리엄스 소노마의 홈퍼니싱 스타일링 서비스를 운영해 왔지만 주방과 욕실, 중문 등 리모델링 전문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리바트 미아점은 리빙존과 키친·바스존으로 구성된다.

리빙존은 거실과 안방, 서재 등 각 공간별 콘셉트에 맞춘 200여 종의 가구가 전시되며 키친·바스존에는 주방과 욕실 제품을 선보이는 10여 개 쇼룸이 설치된다.

특히 200여 종의 다양한 주방가구용 도어와 타일, 상판용 석재, 욕실용 도기 샘플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상세 설계 및 디자인 역량을 갖춘 20여 명의 ‘리바트 플래너’가 매장 내에 상주하며 전문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그룹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 손잡고 토탈 인테리어매장을 추가로 선보이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

여기에 종합건자재기업 현대L&C와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 등 리빙 관련 계열사들과 함께 복합 리빙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온·오프라인 매장 도입도 검토 중이다.

김정희 현대백화점 리빙사업부장(상무)은 “주거 환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코로나19로 ‘스테이 홈’ 트렌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전문적 리빙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도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리빙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리빙 상품군을 백화점 핵심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