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 이커머스분야 1위인 네이버쇼핑의 가치만 25조 원으로 추산됐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22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네이버 주가는 39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네이버는 국내 이커머스 1위 사업자다”며 “앞으로도 국내 이커머스시장 최강자로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2020년 26조8천억 원으로 쿠팡을 제치고 국내 이머커스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2016년 7%에서 2020년 17%로 4년 만에 10%포인트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네이버쇼핑의 성공요인으로 중소형사업(SMB) 위주 전략으로 조성한 스마트스토어 생태계, 네이버페이의 편리함 및 공격적 마케팅, 높은 검색엔진 점유율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네이버쇼핑은 향후에도 경쟁우위를 유지할 것이다”며 “CJ대한통운과 협력을 통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네이버멤버십으로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2위 이커머스 쿠팡은 550억 달러 규모로 뉴욕증시에 상장을 추진한다. 박 연구원은 쿠팡의 적정가치가 579억 달러 주순이라며 이를 적용한 네이버쇼핑의 적정가치는 25조 원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네이버가 콘텐츠 및 금융사업에서도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을 통해 규제위험은 낮추면서 효율적으로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6조5010억 원, 영업이익 1조36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1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