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공실을 메운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빠진 자리다.
▲ 1월25일 인천공항 면세점이 비어있는 모습. <연합뉴스> |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천세관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있는 면세점을 확대 영업하겠다는 신청서를 냈다.
허가가 나오면 신세계면세점은 주류와 담배를 파는 DF3구역에서, 현대백화점은 의류와 잡화를 판매하는 DF6구역 에서 추가로 임시매장을 운영한다.
신세계면세점은 DF1(화장품, 향수), DF5(의류, 잡화)구역에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DF7(의류,잡화)구역에서 영업하고 있다.
영업면적 확대규모는 신세계면세점이 현재 영업규모의 5% 이상이고 현대백화점면세점은 5% 미만이다.
관세청과 인천세관은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2월 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영업을 종료한다는 점을 고려해 신세계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의 확대 영업을 허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규정에 따르면 인천공항면세점 영업면적 5% 이상 확대는 관세청에서, 5% 미만 확대는 인천세관에서 결정한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지난해 3월 면세사업자 선정입찰이 유찰된 이후 2번의 재입찰에서도 새 면세사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