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18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1 내구품질조사'에서 최우수 내구품질 일반브랜드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 기아자동차 '2021 K5'.
내구품질조사는 차량을 구입한 뒤 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177개 항목과 관련해 만족도를 조사해 품질만족도를 평가한다.
올해 조사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32개 브랜드, 153개 모델, 3만3251대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아는 올해 일반브랜드 부문 평가에서 97점을 받아 18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다.
기아가 1위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과 비교해 순위가 6계단 뛰었다.
올해 일반브랜드에서 기아 뒤를 있는 브랜드는 토요타(98점), 뷰익(100점), 현대(101점), 쉐보레(115점) 등이었다.
고급브랜드까지 포함한 32개 전체 브랜드에서 기아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차종별로는 △K5(미국명 옵티마)는 중형 △스포티지는 소형 SUV △쏘렌토는 중형 SUV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모두 3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기아는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 및 신차품질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이용될 뿐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며 “특히 내구품질이 중고차 가격 및 차량 잔존가치와 직결되는 만큼 이번 결과가 브랜드 가치 향상과 차량 판매 신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