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자사주 2440억 원 어치를 매입한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이사회에서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강화를 위해 자사주 75만 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자사주 2440억 규모 매입 결정, 일부는 소각 예정

▲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1주당 예상 취득금액은 17일 종가인 32만5500원 기준으로 2441억2500만 원에 이른다.

현대모비스는 19일부터 장내에서 주식을 사기 시작해 5월17일 이전에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 가운데 625억 원 규모의 주식은 주주가치 강화정책에 따라 소각한다.

소각분을 제외한 잔여 자사주는 최종 취득일로부터 6개월 이상 보유한다.

또 현대모비스는 2020년 실적과 관련해 보통주 1주당 4천 원, 우선주 1주당 40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3701억 원 규모로 배당금은 4월23일 지급된다.

현대모비스는 3월24일 주주총회를 열 계획도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총에서 조성환 사장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조 사장은 주총을 거쳐 현대모비스 새 대표이사에 오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