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율 CMB 대표이사가 건강상 이유를 들어 사임했다.
16일 CMB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올해 1월 말 건강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김 대표의 임기는 올해 3월까지였다.
김 대표는 1971년 태어나 유성고등학교, 한밭대학교에서 기계설계공학과를 졸업했다.
김 대표는 1994년 CMB 보도기자로 입사해 대표에 오른 인물이다.
2009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종합유선방송사업자운영위원회 운영위원, 2010년 한국방송학괴 지역방송특별위원회 위원, 2011년 CMB의 자회사인 TVB코리아 편성책임자를 맡았다.
그 뒤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 편성책임자, 에듀키즈TV 편성책임자 등을 거쳐 2015년부터 CMB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었다.
CMB 오너인 이한담 회장이 2020년 6월 회사 매각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CMB 매각을 추진해왔다.
CMB는 국내 케이블TV업계 4위 기업이다. 1965년 음악 유선방송사업자로 출발해 현재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등 광역도시를 중심으로 11개 사업권역에서 방송가입자 약 150만 명, 인터넷 가입자 약 20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