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증가의 수혜와 함께 새 사업의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파트론 목표주가를 기존 1만2500원에서 1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파트론 주가는 1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트론은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회사로 두고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과 디스플레이 지문인식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파트론이 2021년에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부품 매출이 늘어날 것이다”며 “새 사업도 올해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트론은 카메라, LED(발광 다이오드), 센서모듈 등 자동차 전장부품과 웨어러블, 네트워크 중계장치인 5G라우터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파트론의 매출에서 새 사업이 차지한 비중은 지난해 11% 수준에서 올해 18%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파트론은 북미시장에서 5G라우터를 공급할 새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동차 고객사와 함께 전자장비용 카메라, LED, 센서모듈을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파트론이 국내와 해외에서 추가 고객사를 확보해 수주를 따낸다면 실적과 주가 상승에 모두 긍정적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파트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050억 원, 영업이익 8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105.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