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1-02-15 12: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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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주가가 장 중반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을 맡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 이수앱지스 로고.
15일 오전 11시46분 기준 이수앱지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82%(3250원) 뛰어 상한가인 1만41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러시아가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을 이수앱지스가 담당하는 계약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푸트니크V 백신 위탁생산과 관련해 이수앱지스는 양해각서를 체결해 검토하고 있다”며 “이수앱지스는 위탁개발생산(CDMO)분야로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백신 위탁생산을 맡게 되면 이를 기반으로 노하우와 긍정적 실적을 얻게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스푸트니크V를 개발한 러시아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이수앱지스의 생산시설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스푸트니크V는 지난해 8월11일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이다.
임상시험을 모두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승인이 이뤄져 안전성에 우려가 제기됐지만 최근 공개된 임상3상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 비슷한 수준의 예방률을 나타냈다.
2일 국제 의학학술지 ‘랜싯’에 게재된 임상3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의 예방률은 91.6%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95%, 모더나는 94.1%의 예방률을 보였는데 비슷한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