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YG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뮤직그룹, 키스위 등과 손잡고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만든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9월 키스위와 설립한 합작법인 ‘KBYK 라이브’에 YG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설뮤직그룹이 공동투자한다고 10일 밝혔다. 
 
빅히트 YG 유니버설 키스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공동투자 결정

▲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 현장 모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 기업들은 앞으로 KBYK 라이브의 스트리밍 플랫폼 ‘베뉴라이브’에서 소속 가수를 포함한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등을 스트리밍서비스하기로 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는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이 소속돼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는 블랙핑크와 빅뱅, 아이콘, 위너, 트레저 등이다.

유니버설뮤직그룹은 글로벌 3대 음반사 가운데 하나다. 레이디 가가, 빌리 아일리시, 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 가수들이 소속돼 있다. 

베뉴라이브는 2020년 6월과 10월에 각각 진행된 방탄소년단(BTS)의 온라인 콘서트를 스트리밍 서비스했다. 

당시 스트리밍 안정성과 고화질 영상, 여러 각도로 촬영한 공연을 선택해 감상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 등을 선보였다.

앞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5월 미국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기업 키스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9월에는 합작법인 KBYK 라이브를 설립한 뒤 '베뉴라이브'를 출범시켜 온라인콘서트를 진행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