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씨가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시 소래포구 수산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씨는 10일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수산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고충을 들었다.
인천 소래포구 수산시장은 2017년 3월 화재가 나 피해를 봤다가 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2020년 12월 재개장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 화재 발생 때 대선후보 신분으로 이곳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약 4년 만에 이곳을 다시 찾은 셈이다.
문 대통령은 온누리상품권으로 굴, 메생이, 젓갈 등을 구입하고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우선희 소래포구 수산시장 상인회장은 "화재로 힘든 시기를 거치고 입점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코로나19로 힘들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식 건물로 새롭게 단장해 축하드리고 좋긴 한데 (하필) 어려울 때 개장을 했다"며 "장사가 잘될 일만 남았고 전화위복의 계기가 돼 코로나19만 안정되면 잘될 것이다"고 위로하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 부인 김씨는 소래포구 시장에서 구매한 수산물 등을 설 연휴 동안 근무하는 청와대 직원들을 위해 청와대 구내식당에 전달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구매한 젓갈 100여 세트 등은 인천시 만석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명절선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