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2-10 10: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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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이 유럽 학회에서 세포치료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앱클론은 16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AR-TCR Europe Summit 2021'에 참가해 카티(CAR-T) 세포치료제 AT101과 AT501의 비임상 연구성과를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
AT101은 혈액암 치료제로, AT501은 난소암 치료제로 각각 개발되고 있다.
앱클론은 펜실베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할 내용에는 카티 동물모델에서 AT101 및 AT501의 약효와 관련해 실험한 데이터를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T101은 CD19 질환단백질을 표적하는 혈액암 치료제다.
앱클론은 AT101에는 새로운 인간화 항체가 탑재돼 기존 CD19 카티 세포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도 항암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5월 말에 AT101에 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AT501은 HER2 질환단백질을 표적하는 난소암 치료제다.
앱클론이 AT501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Switchable CAR-T(zCAR-T)’가 적용돼 생체 내에 투여되는 스위치 물질의 농도를 조절해 카티 세포의 활성도를 조절한다.
AT501은 스위치 물질을 바꾸면 다양한 암 종류에 교차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플랫폼 성격이 강화된 혁신 카티 세포치료제라고 앱클론은 설명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유럽학회에서 앱클론의 카티 세포치료제 연구성과 발표는 치료제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미국 암학회(AACR) 등 주요 학회에서도 앱클론이 보유한 카티 세포치료제의 우수함과 차별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