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이 2016년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올려 잡았다.
강 사장은 정주영 창업자의 창업정신을 회복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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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 |
강 사장은 4일 2016년 현대미포조선의 매출목표 3조7천억 원, 수주목표 30억 달러를 제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목표 3조5500억 원보다 많고 지난해 거둔 실적과 비슷하다. 수주는 지난해 초 세운 목표와 같고 지난해 실적(27억9천만 달러)보다 많다.
강환구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국내 조선업계가 어려운 상황에도 우리 회사는 지난해 모든 미포가족이 한마음으로 매진해 한시름을 놓게 됐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주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돼 수주 경쟁력 제고에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또 안전하고 깨끗한 일터구축, 내실 경영을 통한 이익 향상, 가격 및 기술경쟁력으로 일감 확보,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2016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강 사장은 무에서 유를 일군 정주영 창업자의 창업정신을 되새길 것을 당부했다.
강 사장은 “우리 회사는 정주영 창업자가 한적한 어촌에서 일군 기적의 역사”라며 “정 창업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운 시절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정 창업자는 무엇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강조했다”며 “창조적 예지, 적극 의지, 강인한 추진력의 현대정신을 불황 극복의 지표로 삼아 흐트러진 초심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