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서비스 노동조합이 10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을 맡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의 자회사다.
이에 따라 화물차를 포함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도로공사서비스는 노조의 총파업으로 발생하는 고속도로 이용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런 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고속도로 요금수납원들이 총파업에 들어가는 10일 오전 6시부터 전국 모든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는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할 수 있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한 뒤 통행료를 후불 납부하는 방법을 따로 안내받게 된다.
도로공사서비스는 도로전광판과 요금소 안내문, 입간판, 현수막, 교통방송 등을 통해 이를 집중 홍보하고 요금소 사고 예방과 고객 보호조치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일부 요금소에서 혼잡과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요금소를 이용할 때 평상시보다 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항래 도로공사서비스 사장은 “현재 하이패스 이용률은 86%로 차량 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총파업으로 불편이 발생한 점을 사과드리며 빠른 정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