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지주회사 LG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급증했다.
LG는 주당배당금을 1주당 2250원으로 결정해 지난해보다 300원 늘렸다.
9일 LG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567억 원, 영업이익 2218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12%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2020년 연간 매출은 6조7551억 원, 영업이익은 1조8252억 원이었다. 2019년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84%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6594억 원으로 50% 늘었다.
LG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00원, 우선주 1주당 255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4396억 원,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3.0%, 우선주 3.8%다.
LG는 2019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200원, 우선주 1주당 2250원을 배당했다. 주당배당금이 300원 늘었다.
LG는 의결권 행사에서 주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3월에 열릴 예정인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부터 주주가 총회에 출석하지 않아도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LG그룹 13개 상장사 모두 전자투표제가 도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