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대한민국이 생긴 이래 신종 감염병이 이토록 오랫동안 세계를 휩쓴 적이 없었다”며 “정부는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과감하게, 실기하지 않고, 충분한 위기 극복방안을 강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힘겨운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시대적 과제로서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고용위기 극복에 힘을 쏟으면서 어려운 국민들을 위한 피해지원책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with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상당 기간 코로나19 종식 없는 ‘with 코로나’ 시대는 우리뿐 아니라 전 인류가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이 됐다”며 “위기 속에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잘하고 있는 부분은 더 잘하도록 노력하고 어려운 부분은 현실적 극복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들과 정치권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위기상황인 만큼 범국가적으로 역량을 결집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우리 사회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특히 정치권이 정파적 이해를 뛰어넘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적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정부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