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섬은 올해 온라인 매출의 성장과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섬 목표주가 높아져, "오프라인 매출 반등과 온라인 증가세 지속"

▲ 김민덕 한섬 대표이사.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한섬 목표주가를 4만1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한섬 주가는 3만2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한섬은 지난해 4분기 온라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올해는 기저효과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반등과 온라인 성장세 지속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섬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447억 원, 영업이익 120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7.9% 증가하는 것이다.

한섬은 올해 1월 소폭의 역성장세가 진행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1월에도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설 명절 뒤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조정이 진행된다며 매출 성장률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되기 전인 지난해 10~11월 초순까지 한섬은 좋은 실적을 내고 있었다.

특히 온라인부문의 매출 중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섬 전체 매출의 10% 후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4분기 40%가량 늘어났다. 

화장품 브랜드 론칭은 올해 하반기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한섬은 2021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8.2배에 불과하다”며 “지난해 4분기에도 확인된 기존 의류사업부문의 손익 개선여력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적정가치)에 관한 매력도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