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2021년에 자체 지식재산(IP)과 인지도 높은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개발한 게임으로 글로벌시장을 공략한다.
7일 넷마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과 일본에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PC온라인게임 ‘세븐나이츠' 지식재산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의 자체 지식재산이기도 하다.
이 게임은 2019년 글로벌 게임박람회 ‘지스타 2019’에서 처음 공개됐다.
세븐나이츠로 불리는 영웅들이 사라진 뒤 혼돈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워진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넷마블은 일본의 유명 게임 지식재산 ‘니노쿠니’ 기반의 게임 ‘제2의 나라’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안에 한국, 일본, 대만 시장에 내놓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2의 나라는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애니메이션 같은 3D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넷마블은 마블 지식재산을 활용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도 올해 출시할 방침을 세웠다.
이 게임은 모바일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마블 코믹스의 ‘어벤져스’ 등을 집필한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게임 스토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넷마블은 2021년 1분기에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북미와 유럽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이 게임은 2020년 5월 아시아시장에 진출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븐나이츠와 제2의 나라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지식재산”이라며 “넷마블은 신작 출시와 해외진출이 올해 분기마다 예정된 만큼 분기별 매출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앞서 넷마블은 2020년 ‘A3:스틸얼라이브’와 ‘스톤에이지 월드’, ‘마구마구2020 모바일’, ‘세븐나이츠2’ 등을 내놓으면서 자체 지식재산 게임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글로벌시장에서도 성과를 냈다. 2020년 3월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를 글로벌시장에 출시했는데 국내 모바일게임 최초로 북미 애플앱스토어에서 매출 3위에 올랐다.
2020년 11월 대만에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내놓았을 때도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서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