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효성 총괄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효성그룹은 4일 조 사장의 부회장 승진과 임원 4명의 보직인사 등 5명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이 밝혔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4차산업혁명 등으로 사업환경이 변화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책임경영 강화 차원의 인사라고 효성은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1971년 11월26일 태어나 서울 경복고등학교와 미국 브라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일본 마루베니 본사 근무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 일본 법인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던 시절 효성의 구조조정 작업에 참여했다.
2001년 효성 전략본부 이사로 옮긴 뒤 효성그룹에서 전략본부장, 산업자재PG(퍼포먼스그룹)장, 화학PG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을 거쳐 2018년 효성 총괄사장에 올랐다.
조 부회장이 효성그룹의 산업용 및 자동차용 고부가 소재사업을 글로벌시장 점유율 1위에 올려 그룹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이날 효성그룹은 임원 4명의 보직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황윤원 효성첨단소재 청두 법인 동사장과 이창황 효성 전략본부장이 자리를 맞바꿨다.
김태형 효성티앤씨 두바이 지사장은 효성굿스프링스 PU(퍼포먼스유닛)장으로, 홍종진 효성티앤씨 자싱 판매법인 광저우분공사 총경리는 효성티앤씨 화학PU장으로 각각 옮겼다.
효성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사업의 강화와 함께 수소경제, 친환경소재, 빅데이터 등 신규 성장동력의 강화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