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 구조조정을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 개혁을 추진해 의미있는 성과를 냈지만 청년실업 문제 등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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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2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
최 부총리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원칙에 입각해 최대한 신속히 기업구조조정을 마무리하겠다”며 “시장과 시스템에 의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구조조정 과정에서 공적 부담이 초래되는 경우 이해 당사자의 엄정한 ‘고통분담’ 원칙을 확실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주요법안의 국회통과와 구조개혁 실천, 리스크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최 부총리는 올해 꾸준히 개혁을 추진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경제 활력회복과 구조개혁을 위해 지도에 없는 길을 쉼 없이 달려온 한 해였다”며 “구조적 적폐를 해소하기 위해 욕먹을 각오로 끈질기게 개혁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공무원연금 개혁, 노사정 대타협, 313개 전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꼽았다.
최 부총리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점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안들의 입법이 지연되고 있는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 부총리는 “성과 속에 아쉬움도 남는다”며 “청년실업 문제 등 경기 회복의 온기가 충분히 체감되지 못하고 노동개혁 등 경제개혁 입법들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률의 입법이 지연돼 안타깝다”며 “국회가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입법을 마무리해 청년들의 바람에 답해달라”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