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내놓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4분기에 영업이익 1조76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하는 것이다. 또 시장 기대치인 1조8300억 원보다 3.4%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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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거둘 4분기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채 연구원은 4분기에 기아차는 영업이익 6911억 원, 현대모비스는 영업이익 7662억 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기대치보다 각각 2.8%, 2.4% 낮은 수준이다.
채 연구원은 유로화와 러시아 루블화 등 이종통화의 약세, 마케팅비 증가, 일시적 재고 증가 등이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을 기대치보다 떨어뜨렸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내년에 올해보다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채 연구원은 “내년 신흥국 경기의 급락만 없다면 신차 효과가 극대화돼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순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5.2%, 8.3%, 10%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