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코오롱인터스트리는 전기차 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자동차부품 및 소재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오전 9시26분 기준 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는 전날보다 23.24%(9750원) 뛴 5만17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1년에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5G와 전기차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마진율이 높은 아라미드 타이어코드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영업이익 224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추정치와 비교해 51.2% 증가하는 것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가 쓰이는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는 국내와 해외 주요 타이어 업체(전기차용 포함)에게 공급되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내부에서 뼈대역할을 하는 보강재로 타이어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여준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강도가 뛰어난 소재로 아라미드 타이어코드는 내연기관차보다 무거운 전기차용 타이어를 만드는 데 쓰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은 564억 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00.4%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산업 업황이 개선된 데 따라 2020년 4분기에 타이어코드, 에어백 등 자동차부품 및 소재부문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