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가 내놓은 보험설계사 영업지원 애플리케이션 ‘토스보험파트너’의 가입자 수가 2만 명을 넘었다.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월 말 기준으로 토스보험파트너에 가입한 보험설계사가 2만 명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앱을 출시한지 6개월 만이다.
▲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월 말 기준으로 토스보험파트너에 가입한 보험설계사가 2만 명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비바리퍼블리카>
비바리퍼블리카는 “사실상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설계사를 보유한 오픈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18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토스를 통해 신규고객을 무료로 유치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대형 보험사 전속 설계사부터 대형 독립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까지 토스보험파트너에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등록된 보험설계사는 약 40만 명으로 추정된다.
6개월 동안 토스 사용자가 토스보험파트너 등록 설계사에게 상담을 신청한 건수는 누적 22만 건에 이른다.
최근에는 하루 평균 5천 건 이상 상담신청이 이뤄졌다.
가장 많은 고객과 상담한 설계사는 지금까지 300여 명의 토스 사용자와 상담했다.
한 생명보험사 설계사는 “보험 가입이나 보험 재설계 등 수요가 확실한 고객이 직접 상담을 신청하기 때문에 보험 계약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정보 불균형을 줄이고 토스 사용자들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별점 제도(5점 만점)’를 도입했다.
토스 사용자는 토스앱의 ‘나만의 보험 전문가' 페이지에서 설계사 목록을 조회하고 상담을 받았던 고객들이 남긴 평점과 후기를 참고해 설계사를 선택할 수 있다.
상담을 받은 뒤 만족도와 후기를 남길 수 있다.
장민연 토스보험파트너 PO(프로덕트 오너)는 “고객끼리 보험상담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고객 중심의 보험 분석과 설계를 할 수 있다”며 “고객으로부터 최저점(1점)을 받은 설계사에게 1주일 동안 신규상담을 배정하지 않는 등 상담의 질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토스보험파트너에 가입한 설계사가 빠르게 늘면서 보험사의 광고 플랫폼으로서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달부터 토스보험파트너를 통해 독립보험대리점(GA) 및 교차 손해보험사 소속 설계사를 대상으로 상품 광고를 하고 있으며 DGB생명, 독립보험대리점인 피플라이프도 토스보험파트너와 제휴를 맺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