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차는 여러 신차를 세계시장에 내놔 자동차 판매량과 실적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 목표주가 높아져, "신차효과로 판매량과 실적 다 좋아져"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현대차 주가는 2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1년 현대차의 자동차 판매량을 427만1천 대로 예상했다.

2020년 판매량과 비교하면 15.7% 늘어나는 것이다. 현대차 사업계획 416만 대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GV80 미국 판매를 본격화하고 GV70, 투싼 등 다른 신차도 상반기 글로벌 출시할 것으로 예정됐다.

경쟁사 부진에 따른 수혜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유럽(닛산), 브라질(포드), 러시아(혼다) 등 주요 지역의 경쟁사 부진에 따른 철수가 가속화하며 현대차의 상대적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최근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이 부족해 현대차가 부분적으로 생산을 정지할 가능성은 위험요인이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15조8932억 원, 영업이익 6조810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144.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