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3년 전에 투자한 영국 물류시설을 매각했다.

KB증권은 LB자산운용과 손잡고 지난 2017년에 투자했던 영국 물류시설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고 27일 밝혔다.
 
KB증권, 영국 물류시설 투자 3년 만에 36% 수익 내고 매각

▲ KB증권 로고.


물류시설 투자를 위해 조성된 펀드는 운영기간 동안 연평균 약 7%(세전)의 배당수익을 낸 데 더해 이번 매각을 통해 약 36%(제보수 및 세금 차감 전)의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KB증권은 “최근 해외 대체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B증권이 이번에 매각한 물류시설은 영국의 슈퍼마켓 체인인 세인즈베리(Sainsbury)가 2038년까지 임차하는 장기 책임임대차계약이 체결돼 있다.

영국의 핵심 물류지역으로 꼽히는 이른바 골든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에 위치하고 있는 물류시설이다.

KB증권과 LB자산운용은 2017년 LB영국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3호~5호를 통해 물류시설을 매입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철저한 투자분석과 꼼꼼한 실사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투자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만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수익증권의 인수과정에서 영업부서와 심사부서가 모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