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2거래일 연속 내렸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75포인트(0.57%) 하락한 3122.5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2거래일째 밀려, 코스닥 동반하락

▲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75포인트(0.57%) 하락한 3122.5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미국 대형 기술주의 실적 기대로 강보합 출발했다"며 "이후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나오면서 2일 연속으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기업들의 실적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파악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294억 원, 기관투자자는 397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67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5.86%), 셀트리온(2.02%), 카카오(0.87%), 기아차(0.33%)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27%), SK하이닉스(-0.39%), LG화학(-2.83%), 네이버(-0.15%), 삼성SDI(-0.13%), 현대차(-2.39%)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8.08포인트(0.81%) 낮아진 985.92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513억 원, 기관투자자는 191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66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3%), 셀트리온제약(3.03%), 펄어비스(11.59%), 에코프로비엠(2.02%)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0.44%), 씨젠(-2.85%), 알테오젠(-2.13%), CJENM(-0.42%), 카카오게임즈(-0.10%), SK머티리얼즈(-2.64%) 등 주가는 하락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104.4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