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친환경차 관련 제품을 통합한 브랜드를 내놨다.

포스코는 27일 친환경차 제품과 관련 솔루션의 통합 브랜드인 ‘이 오토포스(e Autopos)’를 출시했다.
 
포스코, 친환경차 제품과 관련 솔루션의 통합브랜드 내놔

▲ 포스코의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 ‘e Autopos’의 로고와 구호. <포스코>


이 오토포스는 친환경과 전동화 솔루션을 결합한 합성어다. 친환경성·협업시너지·미래 지향을 담은 혁신을 통해 친환경차시장을 이끌겠다는 뜻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이 오토포스 브랜드의 주요 제품으로 차체·섀시용 고장력 강판과 배터리팩 전용강재, 구동모터용 에너지 고효율 강판,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이차전지용 양극재와 음극재 등이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SPS 등 그룹사 역량을 발휘해 친환경차용 철강과 2차전지소재 제품과 이를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까지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는 홈페이지에 이 오토포스의 카테고리를 추가해 제품 소개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탄소중립과 수소사회 도래 등 빠르게 변하는 자동차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친환경차 관련 소재 판매 조직을 신설했다.

이번 브랜드 출시를 통해 고객사와 친환경차용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공동 마케팅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시장 규모가 2020년 600만 대에서 2030년 3900만 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관련 소재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은 “시장의 요구에 맞는 고품질·고부가가치 제품과 혁신적 솔루션을 만드는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고객사와 상생협력을 통해 친환경차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