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이 제안한 신약 개발과제가 미국 항공우주국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연구팀과 함께 제안한 EC-18 연구과제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방어·치료제 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 미국 항공우주국 우주방사선 치료제 개발사업 참여

▲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이에 따라 엔지켐생명과학은 3D모델을 통해 저선량 방사선과 미세중력이 살모넬라균의 병원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과 우주방사선 및 살모넬라균으로 발생한 장조직 손상에 EC-18이 방어제로서 얼마나 효능이 있는지를 연구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진행한 동물연구에서 치사량의 방사선에 노출되고 24시간이 지난 뒤 EC-18을 용량별로 투여했을 때 사망률이 개선된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에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된 것을 계기로 EC-18이 세계 최초의 우주방사선 치료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