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이라크가 1~2월 산유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데다 리비아 원유 수출이 잠시 중단된 영향을 받았다.
 
국제유가 올라, 이라크 산유량 줄이고 리비아도 원유 수출 잠시 중단

▲ 25일 국제유가가 올랐다.


2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0.50달러) 오른 52.7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85%(0.47달러) 높아진 55.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이라크 등 일부 산유국이 원유 공급을 줄이기로 하면서 상승했다.

이라크는 1~2월 산유량을 하루 360만 배럴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라크의 원유 생산량 감소는 석유수출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 회의에서 약속한 생산쿼터를 하회하는 수준인 만큼 주요 산유국 원유 공급 감소 기대도 확대되고 있다”며 “리비아 원유 수출이 잠시 중단된 점도 공급 감소의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바라봤다.

리비아는 대금 지급문제로 원유 수출을 잠시 중단했다가 이를 재개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