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이 큰 폭으로 늘었다.
 
대한항공 주가 초반 뛰어, 유상증자 규모 8천억가량 더 늘어

▲ 대한항공 항공기.


25일 오전 9시20분 기준 대한항공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2.92%(3500원) 뛴 30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하는 유상증자를 통해 약 3조316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운 지난해 11월16일 예상치 2조5천억 원보다 8160억 원가량이 늘어났다.

대한항공의 주가가 지난해 11월16일부터 직전 거래일인 22일까지 29.68% 오르면서 신주의 발행가액이 1만4400원에서 1만9100원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가운데 1조5천억 원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1조8160억 원은 채무상환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