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반도체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제주반도체의 메모리반도체가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보관용기에 적용된다.
 
제주반도체 주가 초반 상한가, 코로나19 백신 용기에 반도체 공급

▲ 제주반도체 로고.


21일 오전 10시22분 기준 제주반도체 주가는 전날보다 29.89%(1300원) 상승한 56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제주반도체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의 보관용기에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백신을 보관 및 이송하는 용기는 극저온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메모리반도체와 센서 등의 전자부품이 사용된다.

제주반도체에 따르면 256메가비트(Mb) 메모리 용량 D램(LPDDR1)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보관용기에 들어가는 컨트롤센서에 적용된다.

제주반도체는 "컨트롤센서를 화이자에 공급하는 회사는 영국에 본사를 둔 사물인터넷(IoT)기업 T사"라며 "T사로부터 메모리반도체 납품 물량 확대와 함께 화이자에 빠르고 안전한 컨트롤센서 보급을 위해 납품 일정을 앞당겨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설명했다.

제주반도체는 T사에 관련 제품을 최우선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주반도체는 자체 공장없이 반도체 설계 및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회사다. 위탁생산(파운드리)을 통해 제품을 공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