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식 전 포스코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90세.

정 전 회장은 19일 숙환으로 눈을 감았다. 장례는 포스코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2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공원묘원이다.
 
정명식 전 포스코 회장 숙환으로 향년 90세 별세, 포스코회사장으로

▲ 정명식 전 포스코 회장.


정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건설을 직접 지휘하면서 포스코를 세계 최고의 제철소로 자리매김 하는데 토대를 닦은 것으로 평가된다.

정 전 회장이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사장으로 재임하고 있었을 때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에게 한 번 보자는 연락을 받은 것을 인연 삼아 1970년 2월 포스코에 토건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건설본부장과 사장, 부회장을 거쳐 1993년 포스코 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정 전 회장이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이끌면서 정부에서 공로도 인정받았다.

1976년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뒤에 1981년 은탑산업훈장, 1990년 금탑산업훈장, 1992년 대한민국과학기술상 등을 수상했다.

정 전 회장은 1931년 서울에서 태어나 1955년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59년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토목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

포스코 회장에 취임했을 때 한국철강협회장을 함께 맡았고 1995년에는 포스텍 이사장을 역임했다.

2014년에는 포스코중우회장으로 활동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