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애플과 협력설을 놓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기아차는 20일 공시를 통해 “자율주행 전기차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기아차, 애플과 전기차 협력설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게 없다”

▲ 송호성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기아차는 “이와 관련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아차가 공시한 내용은 애초 현대차그룹과 애플과 협력 가능성이 나왔을 때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내용과 동일하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8일 애플과 협력 가능성을 놓고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기아차 주가는 애플과 전기차사업에서 협력한다는 보도가 전날 한 매체를 통해 나오면서 크게 올랐다.

기아차 주가는 19일 전날보다 16.64% 오른 데 이어 20일에도 15.11% 오른 9만6천 원에 장을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